많이 쓰는 아기선크림 브랜드별 제품 비교 BEST 5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 중 비교적 엄마들이 가장 많이 쓰는 아기선크림 5가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한 글이니 읽어보시고 본인만의 기준을 세우시면 앞으로 아이 선크림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1. 브랜드별 선크림 성분 비교 기준

제가 안전하고 괜찮다고 생각한 기준입니다.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다이옥사이드 둘 다 들어가 있다.
유해하다고 알려진 성분 5가지(옥시벤존, 아보벤존, 옥시녹세이트,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 라벤더, 알로에베라, 티트리 추출물과 향료)가 들어가지 않았다.
무기자차 선크림이다.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다이옥사이드 성분이 둘 다 들어가 있는 게 좋은 이유는

징크옥사이드는 UVA 차단 효과가 좋은 반면 차단율 자체는 낮고 티타늄다이옥사이드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은데 입자가 작을수록 UVA에 약하기 때문에 둘 다 들어가 있는 게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 방식 :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 지수 : SPF30 PA+++
좋은 점 : 5가지 유해 성분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쉬운 점 : 라벤더 추출물이 들어가 있다. 라벤더 추출물은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회사에 문의하니 전 성분이 EWG 그린 등급이라서 아이에게 사용해도 괜찮고 사용 후 피부에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있으면 일정 기간 안에 반품이 가능하다고 한다.
EWG 그린 등급이라도 아이에게 안 좋은 성분이 있고, 또 내가 문의한 건 라벤더 추출물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인데 그에 대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

자외선 차단 방식 :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 지수 : SPF50 PA+++
좋은 점 : 화학 성분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져서 유해 성분 5가지가 들어가지 않았다.
아쉬운 점 : 라벤더 추출물과 오일이 들어가 있어서 회사에 문의를 해보았다. 0.1% 미만으로 극소량이 함유되어 호르몬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고 한다.

자외선 차단 방식 :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 지수 : SPF30 PA+++
좋은 점 : 1차 클렌징만으로 잘 지워져서 엄마들의 클렌징 고민이 줄어든다. 또 논 나노 징크옥사이드를 사용해서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안전하다. 유해 성분 5가지가 들어있지 않다.
아쉬운 점 : 향료가 들어가 있다. 향료 또한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성분이라 회사에 문의하니 알러젠 프리 향료를 사용했다고 한다. 어떤 향료가 들어갔는지 물었으나 대외비로 안내가 어렵다고 했다.

자외선 차단 방식 :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 지수 : SPF43 PA+++
좋은 점 :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다이옥사이드 두 성분이 모두 들어 있고 유해 성분 5가지가 없다.
아쉬운 점 : 성분으로는 아쉬운 점이 없다. 단지 쿠션 제품이라 스펀지에 선크림의 양이 소량씩 묻어나서 많이 두드려야 충분히 발린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기 선크림 브랜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다들 순한 선크림, 잘 씻기는 선크림, 눈 안 시린 선크림 등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위해 회사마다 내세우는 장점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좋은 부분들에서는 내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이 포함된 선크림을 선택하면 되는데

중요한 건 선크림을 만들 때 꼭 들어가야 하는 필수적인 성분들 중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한 성분들을 얼마나 안전한 성분들로 대체했는지입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 유해하더라도 넣어 만들어 파는 곳도 있고 비용이 더 들더라도 최대한 유해하지 않은 성분으로 대체해서 제품을 만든 곳도 있어서 선크림을 구매할 때는 회사에서 내세우는 광고만 보는 게 아닌 성분도 잘 살펴보고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성분, 원료라는 게 이름이 비슷하거나 심지어 똑같은 이름인데 원료의 등급에 따라 조금 더 질이 좋은 원료가 있고 그렇지 않은 원료가 있어서 일반인이 구분하기는 어렵긴 합니다.

EWG 그린 등급도 무조건 믿어선 안되는 게 그린 등급을 받은 성분들이 유해하지 않다는 거지 괜찮다는 말이 아니거든요.

실제로 성분을 찾아보다 보니 EWG그린 등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좋지 않다고 알려진 성분들도 있어서 그것만 믿고 사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은 전 성분을 공개하는 게 의무이기 때문에 회사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안 좋은 점을 이야기하지 않을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