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처음 수족구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갑자기 고열이 나고 손과 발에 점점 퍼지는 수포들이 당황스럽기도 한데요.
저도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수족구를 옮아와 열도 나고 수포도 생겨 마음이 많이 안 좋았었답니다.
그때는 수족구가 처음이라 걱정만 한가득 이였는데 이후 수족구에 대해 알고 나서는 걱정이 많이 덜해졌습니다.
오늘은 아이가 수족구를 앓으면서 제가 공부했던 내용들을 공유해 보려고 해요.
아이가 수족구 일 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도 하단에 적어두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1. 수족구 증상 및 감염 경로
수족구 증상
수족구에 걸리면 열이 나고 손과 발 그리고 입안에 물집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입안이나 목에 물집이 생긴 경우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아픈 건 물론 가만히 있어도 목이 타는 것 같은 통증이 있어 침을 질질 흘리기도 합니다.
열은 보통 3-5일 정도 지속되고 물집은 일주일 정도가 지나야 가라앉습니다.
수족구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는 피부 껍질이 벗겨지거나 심한 경우 손톱이나 발톱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염경로
수족구는 수족구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의 침, 물집의 진물, 분변 등으로 감염이 되고 수족구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가장 강한 기간이 10일 정도입니다.
이후에도 수족구 바이러스가 몸에서 사라진 게 아니라 최대 11주까지 배출이 되지만 전염성이 높지는 않다고 합니다.
2. 수족구 잠복기
수족구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 후 3일-5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고
잠복기 동안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잠복기가 지나고 나면 열이 나면서 손과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게 됩니다.
수족구는 전염성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수포가 나을 때까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갈 수 없고 가정 보육을 해야 합니다.
3. 수족구 치료 방법
수족구는 사실 특별한 치료법이나 약이 없어서 그야 말로 시간이 약인데요.
열이 많이 날 때는 해열제를 먹여 열을 내리고 수포 때문에 많이 가려워할 때는 병원에서 가려움을 완화시켜주는 연고를 처방받아 발라주면서
수족구가 나을 때까지 시간을 잘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또 아이가 입안이나 목이 아프다고 할 때는 구내염에 좋은 음식들을 먹이면 도움이 됩니다.
수족구의 증상은 보통 7일-10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니 수족구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로 아이가 힘들지 않도록 7일-10일 동안 잘 돌봐주면 됩니다.
4. 수족구 예방하는 방법
보통 수족구는 접촉으로 인해 전염되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손가락을 빠는 아이들의 경우 부모님들이 더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Q&A
언제 다시 어린이집에 갈 수 있나요?
수족구 진단을 받고 집에서 관리하다가 열이 떨어지고 수포가 가라앉으면 다시 병원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대략 5일에서 7일 정도 걸려요.
병원에 방문하면 병원에서 증상을 확인한 후 등원이 가능하다는 소견서를 써주시는데 이 소견서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제출하면 다시 등원이 가능합니다.
엄마 아빠도 옮을 수 있나요?
흔하진 않지만 어른들도 옮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수족구에 걸리면 상당히 아프기 때문에 아이를 간호할 때 손을 깨끗이 잘 씻고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수족구에 뭘 먹이면 좋을까요?
수족구에 걸리면 입안이랑 목이 너무 아파서 음식을 먹는 게 가장 힘든데요.
아이가 죽이나 미음 같은 걸 먹으면 죽이나 미음을 먹이면 좋고 만약 아이가 이것도 먹기 너무 힘들어한다면 아이스크림도 괜찮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시원해서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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